남문기 후보를 지지하는 교계 인사들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김남권 후보가 낸 교계지지 호소 광고.
유권자 80% 넘게
기독교 신자 추정
광고로 지지 호소
목회자 영입 등
후보마다 적극 구애
한인회장 후보들이 한인 교계 표밭 공략이 적극 나서고 있다.
전례 없는 4자 경쟁 구도 속에 치열한 선거전이 계속되고 있는 28대 한인회장 선거 출마자들은 노인 유권자와 기독교 유권자를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늠할 수 있는 최대의 변수로 판단하고 이 두 유권자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인유권자의 80% 이상을 기독교 신자로 파악하고 있는 각 후보진영은 연일 교계를 상대로 한 광고 구애를 계속하거나 교계 지도자지지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호 1번 김남권 후보는 기독교계를 향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신문지면 2면을 할애한 초대형광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위해 수고하는 목사님과 성도여러분께 올립니다’는 제목으로 기독교계가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측은 이 광고에서 ‘한인회장이 되면 교계와 손잡고 믿음직한 한인회를 만들어 유산으로 물려주겠다. 사회 등불과 양심의 소금이 되겠다’며 기독교 유권자들에게 기독교적인 감성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호 2번 남문기 후보 진영은 교계 인사들을 통한 지지확보에 적극적이다.
이미 후보캠프에 전직 목사회장을 영입한 남 후보측은 이날 모 교단 증경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목회자들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목회자들은 이날 발표한 남 후보 지지성명서를 통해 ‘사업가로 성공한 남문기 후보가 동포들을 위해 봉사할 적임자’라며 ‘남 후보를 한인회장으로 적극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스칼렛 엄 후보도 교계지지 확보를 위해 현직 ‘권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고 김기현 후보는 자신이 출석하고 있는 Y교회 신자를 중심으로 교계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교계 일부 인사들은 회원들이 지지 후보별로 편이 갈려 갈등양상까지 보이지 않을까 우려도 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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