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S 간부 청문회 증언
미국은 1989년 이후 연평균 280만 달러 규모의 초정밀 위폐인 수퍼노트를 적발했으며 북한의 수퍼노트 제작에 대한 연관성을 포착했다고 연방 사법 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의회에서 25일 증언했다.
이날 연방 상원 재정관리와 정무 국토안보 소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청문회에서 마이클 메리트 USSS 부국장보는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수퍼노트와 북한이 연관돼 있다는 단정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북한산 수퍼노트 이외에도 북한의 불법 마약 거래와 가짜 담배의 유통 실태에 대한 증언도 쏟아졌다.
탈북자 출신의 김승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 정부의 마약 거래와 관련해 “북한 정부가 1983년부터 제대 군인을 동원해 정부차원에서 아편을 재배했으며 그 규모가 3,000ha”라고 밝혔다.
민간 기구인 정보분석연구소의 데이빗 아서 박사도 북한이 말보로 등 유명 담배를 평양 인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이 연간 400만갑에 이른다고 증언했다.
북한자유주간을 맞은 워싱턴DC에서는 27일 연방 하원 국제관계 아태·인권 소위에서 국군포로 출신으로 북한을 탈출한 조창호씨의 증언과 일본인 납북자 가족 등이 청문회에 참석,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고발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