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남가주한국학원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윌셔초등학교를 방문한 이광규 이사장이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외 동포 위한 정책 곧 나올것”
“외교통상부 산하인 재외동포재단이 대통령 직속 해외동포위원회로 발전적 해체돼야 합니다.”
한상대회 준비 및 격려를 위해 LA를 방문한 이광규 재외동포 이사장은 “현재 재외동포 관련 사업이 외교통상부, 교육부, 문화광광부 등으로 분산 돼 효율적 재외동포 정책 수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교육문화 진흥법 등 교포관련 정책이 당정간 갈등으로 표류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해외 한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에 찬성해 재단을 관할하는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던 이 이사장은 “타국과의 마찰을 우려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그런 상대방을 설득하는 게 외교”라며 “재외동포 정책은 거시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권리 옹호에 적극적이었던 한명숙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에는 조심스런 기대를 나타냈다. “총리로서 나라정책을 전부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균형감각이 필요하겠지만, (그 동안 새로운 재외동포정책에 반대했던) 외교통상부를 관할할 수 있어 교포를 위한 좋은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 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의 결단도 필요하다고 밝힌 이 이사장은 “미주동포는 한인사회의 맏형”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전세계에 흩어진 한인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그들을 돕는 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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