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매출도 부쩍
‘하이브리드 납시오. 기름차 물렀거라∼’
환경 친화적 차량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장기적인 고유가 시대 속에서 자가 운전자들의 유일한 대안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때문에 몇 안 되는 하이브리드 생산업체는 개스비 고공 행진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가디나 혼다의 토미 리 플릿매니저는 “하이브리드 시빅 모델이 일반 모델에 비해서 4,000달러 비싸지만 주문이 100대 이상 밀려 있는 상태”라며 하루 평균 5∼6건의 구입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롱고 도요타에서 프리어스 하이브리드를 판매하는 진 김 딜러는 “일본의 하이브리드 공장은 24시간 가동체제에 들어간 지 벌써 오래됐다”며 롱고 도요타에서 프리어스 구입을 기다리는 고객만 300명 선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은 오렌지카운티와 라크레센타 등 LA 외곽지역에서 LA로 출퇴근하는 등 장거리 운행자들에 집중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오래 탈수록, 장거리 운행을 할수록 본전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터사이클이 고유가의 틈새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샌타모니카에서 모터사이클 딜러를 운영하는 에드워드 홍씨는 “날씨가 따뜻해 매출이 늘고 있지만 고유가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모터사이클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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