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후보 제2차 합동토론회 직후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깨끗한 선거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권, 남문기, 사회자 정해진 목사, 스칼렛 엄, 김기현 후보. <서준영 기자>
봉사, 열정의 리더 다짐
15일 앞으로 다가온 5월13일 한인회장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2차 합동 토론회가 26일 열렸다.
이날 오후 한인타운 청운교회에서 3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이번 2차 토론회는 후보자 정견발표 수준에 그쳤던 1차 토론회와는 달리 방청석 질문과 후보자간 질의·답변을 허용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열려 유권자들의 표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는 라디오서울(AM 1650)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토론회는 각 후보 캠프의 수석 부회장들이 먼저 나서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로 시작했다. 이어 후보들의 간단한 정견발표와 청중들의 즉석 질문등이 이어지면서 토론회장은 뜨거운 열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특히 후보자들 사이에 형식없는 자유질의와 이에대한 답변, 후보 지지자들의 함성과 야유등이 뒤섞이면서 토론회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토론회 전반부에는 김기현 후보가 자신의 영어구사능력을 과시하했으나 다른 3명의 후보자들이 봉사의지와 열정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며 강력히 반박, 청중들의 분위기는 오히려 다른 후보들 지지로 반전되기도 했다.
이어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 각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실천 방안과 현실성을 묻는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일부 후보자들이 그동안 공개를 꺼려왔던 사안들이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거론돼 지지자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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