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5억달러 프로젝트 승인

LA 시의회는 26일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블러버드와 바인 스트릿 지역의 4.6에이커의 부지에 5억 달러를 투자해 주상복합 빌딩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6만1,000스퀘어피트의 상업공간, 275채의 아파트, 75채의 주택, 150채의 콘도, 3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LA 시의회는 프로젝트를 통과시키기 위해 당초 150피트로 묶여있던 빌딩의 고도제한까지 변경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해당지역에서 퇴거명령을 받은 30여명의 상인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 지역에서 1946년부터 가업으로 가방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로버트 블루는 “온 가족이 60년간 같은 자리에서 일해 왔다”며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소리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