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교육청 국제 가정·학생 서비스국은 이민자 학부모들의 교육행정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6일(수) 오후 콜럼비아 소재 포크너 리지 센터에서 진행된 국제 학부모 리더십 프로그램(IPLP) 첫 모임에서는 상견례 및 프로그램 소개와 하워드 카운티 이민학생 분포, 문화적으로 유능한 지도력 계발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교육계 여론 주도층에 이민자 학부모를 참여시키기 위해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민자 학부모 그룹을 형성하자는 것.
참가자들은 교육 전문가 및 제임스 로비 이그제큐티브 등으로부터 이민 가정이 직면한 도전 등에 대한 강연과 함께 학교 개선팀, PTA, 평가고사, 교육위원회, 교육청 예산 집행 및 카운티 정부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또 주요 일간지의 이민 관련 기사 토론, 주교육청 및 하워드 카운티 웹사이트를 이용한 정보 수집을 익힌다.
6월 9일까지 6주간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11개국 6개 언어의 이민자 학부모 17명이 참가한다. 한인 참가자는 김명옥, 한 현(이상 메리옷츠리지고교 학부모), 주디 도(리버힐고교 학부모)씨와 원정희 교사(마운트 헤브론고) 등 4명이다.
국제 가정·학생 서비스국은 이 프로그램을 2년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한영찬 국제 가정 담당관은 ‘문화적으로 유능한 지도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교육 제도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갖추고 ▲두 문화의 유사성과 차이를 익히며 ▲문화적으로 다양한 학부모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사고를 해야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하고 ▲문제 해결에 노력하며 ▲다른 지도자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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