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스크로 미셸 한 부사장(왼쪽끝)과 직원들이 단체구입한 할리웃 보울 티켓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단체예매 열기
유나이티드 에스크로
200장 구입 가족도 초청
중앙고 5,000달러 투입
은행들은 “고객 선물용”
“동창회, 사원 단합에는 할리웃 보울 티켓이 명약이죠”
미주 한인사회 연례 최대 음악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할리웃 보울 음악대축제가 5월20일로 다가온 가운데 할리웃 보울 단체관람으로 직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려는 회사, 동창회의 표 구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스크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할리웃 보울 티켓 200장을 단체 구입해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모두 초청하는 초대형 회사차원의 단합대회를 열 계획이다. 티켓구입 차 본보를 방문한 온 미셸 한 부사장은 “직원들이 할리웃 보울 티켓을 주지 않으면 일하지 않겠다고 말해 티켓구입을 서둘렀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는 “사실 회식 한번 할 비용이면 충분히 직원들에게 티켓을 돌릴 수 있다”며 “직원들이 가족단위로 함께 멋진 음악회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 부사장과 함께 온 엘렌 김 에스크로 오피서는 “다른 지점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평소 만날 기회가 적은데 할리웃 보울이 우리 회사 홈커밍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할리웃 보울 단합대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유나이티드 에스크로 이외에도 한미은행, 윌셔은행, 나라은행 등이 직원배포나 고객사은용으로 각 1만달러 이상 티켓을 구입했으며 버드와이저가 6,000달러를 들여 티켓을 구입하는 등 미국회사들도 단체 티켓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앙고 동문회 역시 동문모임을 할리웃 보울에서 열 계획으로 5,000달러의 동문회비를 티켓구입에 투자했다. 중앙고 동문회 정일 부회장은 “할리웃 보울 단체관람은 예전부터 우리 동문회의 숙원사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웃 보울은 야유회와 문화생활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냐”며 할리웃 보울 예찬론을 펼쳤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티켓 판매는 현재 완전 매진을 향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미 풀서클(150달러), 가든박스(125달러), 테라스박스(100달러), 램프박스(100달러), 수퍼시트(70달러)은 완전 매진됐으며 벤치(15∼50달러)석만 잔여분이 남은 상태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