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몬트 빌리지 탄생 8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탐 라본지 시의원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LA속 샤핑 및 나들이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라치몬트 빌리지를 찾은 샤핑객들이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고 있다. <신효섭 기자>
세련된 먹거리·예쁜 샤핑샵·은행·우체국까지
“없는 게 없는 라치몬트 빌리지, LA속의 작은 명동 같아요”
한인타운 서쪽, 행콕 팍 인근에 위치한 ‘라치몬트 빌리지’. 올해로 탄생 85주년을 맞은 라치몬트 빌리지는 라치몬트 블러버드 선상 베벌리 블러버드~3가 까지의 구역을 일컫는다. 여섯 개 블럭으로 이뤄진 이 작은 지역이 LA시 ‘노른자’ 지역으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라치몬트 빌리지에는 먹거리가 풍성하다. 미국음식은 물론 일식과 타이, 프랑스, 이탈리안, 그리스 레스토랑 등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며 ‘커피 빈’과 ‘스타 벅스’‘잠바 주스’‘리오니다스 초컬릿’ 등 식후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가득하다. 빈티지 풍의 의상과 신발, 가방 등을 구입하거나 인테리어 소품, 양초를 구입할 수 있는 선물 샵도 이 거리의 매력을 더한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웰스 파고’‘워싱턴 뮤추얼’ 등 메이저 은행이 자리잡고 있어 샤핑이나 식사 중간 중간 은행 볼일(?)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가운 것은 미국인들이 주 고객인 이 곳 라치몬트에 한인운영 업소들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베벌리 블러버드 북쪽에 위치한 카페 ‘미아페’‘KiKu 스시’‘캘리포니아 롤’은 이곳 라치몬트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업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한인들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과 친절한 주민들이 이 곳의 자랑”이라고 입을 모았다. 카페 미아페를 운영하는 김연미씨는 “한인타운과 가까워 한인들이 찾기에 부담 없으면서 주류사회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라치몬트 빌리지 탄생 85주년을 맞아 탐 라본지 시의원과 업주, 4지구 주민들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도 펼쳐져 라치몬트 빌리지의 발전을 기원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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