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기관 휴업·단축근무
1일로 예고된 대규모 반이민법 반대 파업 및 연대휴학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과 연대휴학을 추진중인 반이민법 저항세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세몰이에 나서고 있고, LA시 당국은 사회경제 활동에 미치는 여파를 줄이는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또 가두시위 장소가 다운타운과 한인타운으로 정해지며 ‘이민전쟁’ 최전선에 서게 된 한인들은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실정에 따라 이 날 하루 일과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민전쟁에 개입하게 된 한인사회는 이날 하루 자의반 타의반의 임시 공휴일이 될것 같다.
다운타운 소재 한인 은행 대부분은 이 날 휴업하고, 한인타운 내 지점들은 오전만 문을 연다. 은행들과 함께 직격탄을 맞게 된 윌셔가 소재 각종 사무실 또한 이날 오전 근무만 계획하고 있다.
봉제공장 ‘블루블루’의 케니 노 사장은 “7,000달러가 넘는 손해가 발생하지만 하루 폐업하고, 직원들의 급여 또한 지급할 예정”이라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다운타운 업소가 임시 휴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내 마켓들도 인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직원들의 결근과 교통불편에 따른 고객 감소 등으로 이날 하루는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LA경찰국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전술적 경계령’ 발효 여부는 결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국 공보실은 “경찰은 한달 전 가두시위와 학생시위 때 보여준 프로 근성을 이번에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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