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인 영화 촬영 때문에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어 불만은 커져가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촬영되는 성인 영화는 연간 무려 3천900여편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제작진은 대부분 일반 가정집을 임대해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데다 제작진은 온 몸에 문신을 한채 무리지어 다니고 있어 아이들의 교육 등을 걱정하는 이웃 주민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또 촬영이 진행되는 날이면 크고 작은 차량들이 몰려 교통난까지 일으키지만 관할 행정관청은 도로 점용 신고를 하고 작업하는 제작사들을 특별히 규제할 방법이 없어 주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딱히 제재할 방법은 없는 형편이다.
영화 조합 역시 포르노 제작사들이 규정을 지키고 작업하는데 대해 딱히 끼어들여지는 없는데, 일반 영화와 달리 규제되는 사항은 단지 포르노 제작시 일반인들이 촬영장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포르노 영화 제작 때문에 이웃간에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칼리파 프로덕션’의 경우 현재 임대한 주택 소유주에게 하루 1천750달러를 지급하는 등 적지않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을 방법도 없다.
엔시노 헤이븐허스트 지역의 주민 22가구는 각계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성인 영화 촬영으로 인해 평화로운 이웃 사이에 불쾌하고 바람스럽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를 막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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