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이민법 설문 국경봉쇄엔 가주민 42% 반대
반 이민법을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의 3분의2는 불법 체류자들에게 합법적 신분을 부여하는 ‘초청 노동자’(Guest-Worker)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타임스가 캘리포니아주민 1,8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을 찬성했으며, 반대는 19%에 불과했다. 이보다 앞서 실시한 전국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54%, 반대 21%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초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은 불법 체류자라도 당국에 자진 신고한 뒤 위조가 불가능한 허가증을 정식으로 발급 받아 3년씩 2차례, 최장 6년까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봉쇄하기 위한 국경 장벽 설치와 불법체류자에 대해 중범 기소가 가능토록 하는 반 이민법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응답자 중 ‘강력 반대’가 42%에 달해 전국 설문조사 결과(20%)의 두 배를 상회했다.
한편 올 초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가 “초청 노동자 방식은 찬성한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는 일단 본국으로 돌려보낸 뒤 정식으로 신청하도록 하자”고 답했으며 50%는 불법 체류자는 무조건 추방해야 한다고 답했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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