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30일 버지니아의 보림사, 메릴랜드의 한국사를 비롯한 워싱턴의 주요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는 이날 낮 대웅전에서 김태형 신도회장등 불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열고 아기 부처가이 세상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법회에는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도 참석, 평화와 상생의 문화가 꽃피는 사회가 되길 기원했다.
경암 주지 스님은 법요식에서 “석탄일은 나와 당신이 하나되어 화합과 상생하는 축제”라며 “소외된 이웃들과 서로 자비를 전하고 어두움에 무명을 밝히는 날이 되자”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어린이들에 영상물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경암 스님은 부처님 일대기 설법을 통해 정진수행의 중요성을 알렸다.
알렉산드리아의 워싱턴 세계사(선원장 석보화)는 메릴랜드 서버번 소재 각황사에서 오전 11시부터 합동법회와 무차대회를 열었다. 오후에는 승무, 북춤등 공연과 금강경 독송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또 메릴랜드 지역의 한국사(고성 스님), 법주사(주지 김허관 스님), 워싱턴 정토사에서도 각각 봉축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길 기원하고 온 세상의 광명을 빌었다.
한국사 고성 스님은 설법을 통해 “마음과 자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지혜 같은 허공은 3위일체”라며“화내고 탐하는 마음을 벗어버리고 삼위일체의 경지에 도달하는 게 바로 해탈”이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각 사찰마다 경내에 설치한 연등을 환하게 밝히고 중생들의 어두운 마음에 광명이 깃들길 빌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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