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민 이슈가 미국 사회의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뉴욕 거주 히스페닉계를 중심으로 시민권 취득 운동이 불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뉴욕시립대(CUNY)와 함께 5월1일 이민자 총 파업일을 시점으로 비시민권자들의 시민권 취득 방법에 대한 홍보 및 교육에 들어간다고 28일 전면광고를 통해 밝혔다.이에 따라 데일리뉴스는 매주 일요판에서 이민전문가 10여명의 칼럼을 통해 이민자들이 시민권 취득 시 가장 적합한 신청 방법 및 가장 많이 질문을 받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CUNY도 이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전화 상담 서비스팀을 구성해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취득방법 및 합법 이민에 대한 무료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미 최대 히스페닉계 TV 채널인 유니비전(Univision)은 이민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 이민자들과 문의 사항을 전화로 듣고 최근 이민 뉴스 및 시민권 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같은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미국 내에 반이민 기류가 강해지는 바람에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미국 체류를 위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서류미비자 체포 사건<본보 4월27, 28일자 A1면>에서 보듯 합법 영주권자들도 서류미비자를 고용하는 등 이민법을 위반하면 미국에서 추방당할 수 있는 점도 시민권 취득 열풍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시민권이민국(USCIS)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USCIS 웹 사이트 방문자가 두 배로 급증하고 시민권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한 이민자 수도 16만2,000여명으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12월 하원에서 센센브레너-킹 법안이 통과된 이후 시민권 취득 신청을 한 이민자수가 예년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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