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의 세탁장비쇼 ‘클리닝 엑스포(Cleaning Expo) USA’는 신천성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합회장의 추진력 없이는 불가능했다. 취임 초기부터 장비쇼 구상을 하고 동분서주하던 신 회장은 마침내 올 1월 행사 준비위원회를 가동시켰다. 어떤 계기로 이 같은 행사를 구상했을까. 신 회장은 그 물음에 “미주 한인세탁인의 위상을 높이는 게 클리닝 엑스포의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신 회장과의 일문일답.
-클리닝 엑스포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한인 세탁인들의 위상 제고라는 점을 들고 싶다. 한인들은 미국내 세탁 소매업의 60% 이상을
장악한 지 오래다. 하지만 세탁관련 장비 및 제품 박람회는 미국인들에 의해 주도로 이뤄지면
서 최대 수요자인 한인업주들은 들러리 입장에 있어왔던 게 사실이다. 시장 장악은 소매는 물
론 도매 시장도 주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러한 취지에서 엑스포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클리닝 엑스포 준비 현황은.
▶현재까지 120여개 세탁장비 관련업체가 참가키로 한 것을 비롯 350개의 부스 설치와 약 1,000개 품목의 전시판매가 확정됐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탁 장비쇼로는 수십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클린쇼에 이어 2번째 규모다. 2개월여에 걸친 짧은 준비기간에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그만큼 한인 세탁인들의 높은 바잉 파워의 덕분이다.
-엑스포는 어떻게 운영되나.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장비쇼가 아닌 3만여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보면 된다. 시장을 못 찾아 방황하는 수요와 공급처를 엮어주는 역할이 최우선이다. 이를 통한 세탁업 종사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목표다. 또한 세탁시장을 조망하는 강연회와 신상품 설명회,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 종합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포 세탁인들에 당부하고 말씀은.
▶이번 행사는 미주 한인 세탁인 스스로가 주인이 돼 치르는 행사로 봐 주었으면 좋겠다. 동포 세탁인들의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발판 마련은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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