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커네티컷주 워터베리 마사지 팔러 10곳에서 매춘 등의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들<본보 5월3일자 A1면>에 대해 주 사법당국이 유난히 강경한 조치를 취해 유사 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본보기’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신문 ‘리퍼블리칸-아메리칸’은 한인 용의자 8명의 변호를 맡고 있는 케빈 맥도너 변호사가 “한국 여성들이 미국 태생들과 다르게 취급되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는 그들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부당하게 취급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한 주장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맥도너 변호사의 이같은 주장은 인정심문에서 프랭크 이아노티 커네티컷주 판사가 매춘혐의로 기소청구된 한인 여성 22명에게 7만5,000달러~15만달러의 보석금을, 경찰이 업소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청구된 8명에게 1만~7만5,000달러 보석금을 책정하는 등 이번 사건을 강하게 취급한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또 검찰이 이들 여성의 합법 체류신분에 문제를 제기한 것도 판사가 보석금을 높게 책정해 용의자들을 수감상태에서 체류신분 여부를 확인키 위한 것으로 풀이돼 변호인측이 제기하는 ‘본보기’ 수사 의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업소를 급습할 당시 업소에 있던 10여명의 남성 중 한인을 비롯한 남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한인여성들과 실제로 성관계를 갖던 것이 목격된 4명 중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한편 주 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유사범죄 척결을 위한 집중 단속의 시작이라고 발표, 추가 단속을 시사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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