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웅 선거관리위원(오른쪽)이 한 후보측에서 가져온 유권자 등록 서류 박스(전산 입력분)를 인계받고 있다. <서준영 기자>
전체등록자 90%
후보들이 접수
5월13일 LA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하겠다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한인사회 역사상 최대 유권자수를 기록했다.
3일 오후5시 1개월동안의 유권자 등록을 최종 마감한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곧이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각 후보 캠프 입력 분, 개별 인터넷 등록, 선관위 방문 등록 분 등을 모두 포함해 7만8,368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4명의 후보자 캠프가 직접 등록을 받아 온라인을 통해 한인회 컴퓨터에 입력한 유권자는 7만4,782명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개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등록한 유권자는 1,500명이었다. 또 한 후보측이 자체 전산 입력 작업을 포기하고 선관위에 등록서류를 제출한 유권자가 1,134명, LA상공회의소가 접수한 653명 등 이날 하루 동안 마감시간 전까지 선관위에 직접 접수된 유권자 등록은 2,086명이었다.
한편 이날 선관위에는 미처 등록을 하지 못한 한인 유권자들이 유권자 등록 절차를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했고 각 후보자 캠프 관계자들의 각종 문의와 유권해석 요구 등으로 하루 종일 분주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각 후보자 캠프는 단 한명의 유권자 등록 서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마감시간까지 전산입력에 전력투구해 이날 오후 4시간 동안에만 2만여명의 유권자 등록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까지도 다운타운 의류상가를 돌며 유권자 등록을 받는등 후보들 별로 막바지 유권자 등록수 늘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선관위가 발표한 등록 유권자는 8만 여명에 가까운 사상 최대 유권자수를 기록했으나 전날 각 후보자 캠프가 밝힌 유권자수 9만 여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선관위는 전산입력된 등록 유권자를 분석해 중복등록자를 가려낼 계획이며 전산 입력되지 않은 2,036명은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전산 입력할 계획이다. 선관위가 지난 4일부터 배포한 총 유권자 등록 용지는 약 15만 여장으로 나타나 유권자 등록용지 회수율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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