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캐러밴’에 참석하기 위해 3일 LA에 도착한 이태식 주미대사가 마중 나온 잭 프리처드 KEI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준영 기자>
한·미대사, 참전용사 조찬 등 양국관계 홍보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3일 LA에 도착,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미 동맹 관계의 현 주소와 미래를 설명하는 ‘코리아 캐러밴’행사를 위한 일주일 동안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 대사는 이날 LA국제공항에서 “양국 대사가 함께 하는 ‘코리아 캐러밴’행사가 한동안 중단됐었다며 “한국의 변화된 모습에 궁금해하는 미 주류 사회의 지식인과 학자, 기업인 등을 직접 찾아가 한국의 발전상과 한미 관계의 현황을 자세히 홍보하기 위해 대사와 대화를 다시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한미 동맹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과 남편이 항상 생각이 같을 수 없고 또 남편이 시키는대로 부인이 항상 행동한다고 부부 관계가 좋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부인이 자기 주장을 한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는 말로 한국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양국 대사는 이날 저녁 LA인근의 히든밸리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으며 4일 한국전 참전용사와 조찬을 시작으로 태평양정책위원회 주최 오찬, LA타임스 편집위원과 만남 등을 갖고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양국 대사는 5일 LA를 출발, 시애틀로 이동하며 미니애폴리스, 캔사스시티 등을 순회, 강연과 간담회 등을 갖는다.
이 대사의 LA국제공항 도착장에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회장인 잭 프리처드 전 대북담당 특사가 직접 마중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프리처드 회장은 “이 대사와는 국무부 재직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라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사는 이번 행사에서 일부 한인 단체들이 배제된 데 대해 “이번 행사는 한인 동포가 아닌 미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개최된 행사라며 “한미 양국이 협의해 행사 계획을 결정한 만큼 한인들이 행사의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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