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초청 강연회 관계자들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도 LA흥사단 회장, 김용현 한미평화협의회 회장, 김현정 통일맞이 나성포럼 회장.
본보 후원… 11일 ‘한반도 역사속의 오늘과 우리’주제
본보가 후원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강연회가 ‘한반도 역사 속의 오늘과 우리’란 주제로 11일 오후 6시15분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린다.
LA 민주평통과 코리아-2000이 주관하고 한미평화협의회, 흥사단 LA, 한반도 평화통일포럼, 통일맞이 나성포럼, 6.15 공동위 서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강연회는 최근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심각한 마찰과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문제를 놓고 관계국간의 첨예한 대립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을 사학자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일련의 한반도 현안들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의 역할과 기능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어서 한국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1.5~2세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한미평화협의회 회장은 “무엇보다 한국의 현실과 과거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1일 LA에 도착하는 강 전 총장은 이 강연회 외에 13일 오전 7시30분 LA 흥사단이 주최하는 조찬 세미나에 참석하며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UCLA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해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서대숙 전 하와이대 교수 등과 북미, 북중, 북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UCLA 심포지엄은 영어로 진행될 예정으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강 전 총장은 고대 교수 재직시절부터 ‘분단시대의 역사 인식’ ‘한국 근대사’ ‘한국 현대사’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이 개화기 이후 걸어온 길을 민족사관적 입장에서 재조명해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2000년 6월15일 남북 공동선언의 현장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장관급인 친일 반민족 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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