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비선거’ 한인 누가 뛰나
북가주 메리 정 하야시 “통과땐 하원 입성 가능”
조세형평국 3지구 미셸 박, 공화후보 중 선두권
4지구 샘 박씨는“민주당 아성에 새 역사 쓰겠다”
6월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캘리포니아주 각종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는 미셸 박씨가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역시 조세형평국 4지구에 샘 박씨도 선거운동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북가주에서는 18지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매리 정 하야시씨가 출마, 예선 승리를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셸 박씨는 이미 주 소방국 노조와 고속도로순찰대 노조, 경찰노조, 주 공화당 변호사협회, 주 공화당 여성협회 등 굵직한 단체들은 물론 각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들의 지지를 속속 받아내며 확실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80여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전체 5명의 출마자중 최고를 기록중이다.
3지구는 샌디에고, 오렌지, 리버사이드, 임피리얼,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LA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공화당 절대 우세지역이어서 이번 예선 승리가 곧 11월 본선승리를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중인 현 66지구 주하원의원 래이 해인즈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지역구 전체 공화당 유권자의 38%가 몰린 샌디에고와 35%인 오렌지카운티에 대한 공략에 본격 나서는 한편 각종 우편물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A카운티가 중심인 4지구에 출마한 샘 박(한국명 송영)씨도 공화당 예선을 통과해 민주당 아성인 이 지역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씨는 몬트레이팍 시의원 선거와 가주 노인의회 선거에 출마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 확산에 주력중이다.
북가주에서는 한인여성 메리 정 하야시씨가 한인 1호 주하원의원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1998년 전미 암연구 수호자 탑50, 2000년 레이디스 홈저널 선정 주목할 여성, 2004년 정신건강 서비스 지도자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민주당원으로 이번 예선에서 뛰고 있으며 지명도를 바탕으로 주요 단체와 기관들의 지지를 잇달아 받아내고 있다. 또 선거자금 모금도 경쟁자인 전직 소방국장 출신 빌 맥코몬 후보를 훨씬 앞서고 있다.
그녀가 출마한 18지구는 민주당 우세지역이어서 박씨와 마찬가지로 예선을 승리할 경우 역시 본선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번 예비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은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강 시의원은 두 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난 선거에서 3위에 올랐으나 당시 현직 시의원이 시장선거에 승리하면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의 남은 임기 2년만을 수행하게 돼 이번에 선거를 치르게 됐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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