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시
불법이민자 구제를 요구하는 수십만 라틴계 이민자들의 총파업과 시위가 소용돌이치는 동안 샌버나디노시에서는 일용노동자와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요지의 청원서가 돌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의 이민 관련 소용돌이가 예고되고 있다.
LA타임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샌버나디노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미 충분한 서명을 받아낸 청원서는 일용노동자 센터 설치를 금지하고 불법이민자에게는 주택임대도 금지한다는 초강력 반이민 내용을 담고 있다.
그를 위반할 경우 최소한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이번 시조례 제정 캠페인을 주도한 반불법이민 단체 ‘세이브 아우어 스테이트’(Save Our State) 디렉터 조셉 터너는 “묵묵한 다수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심을 끌어내 전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터너에 따르면 청원서에는 이미 2,216명의 유권자들이 서명을 했기 때문에 샌버나디노 시의회는 앞으로 10일 이내에 이를 시조례로 제정할지 여부에 대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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