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사회를 뜨거운 응원 열기로 달궜던 2002년 한일월드컵 거리 응원 현장에서 한인 남녀 응원객들이 한국팀이 승리하자 서로 얼싸안으며 감격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
월드컵 후원회, 다울정 인근서 대규모 응원전 계획
2002년 한인타운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 거리응원이 또다시 펼쳐진다.
2006 독일 월드컵 LA동포 공동후원회(공동회장 이용태, 김남권, 이하 후원회)는 독일 월드컵 기간 다울정 인근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펼치기로 결정, 6월 한달간 LA 한인타운은 또다시 ‘대∼ 한민국’ 함성으로 뒤덮일 전망이다.
LA한인회, LA체육회 등 한인단체들과 한인 언론사 대표들로 구성된 월드컵 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열기를 감안, 거리응원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장소를 한인타운 중심부인 다울정 인근을 응원 장소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응원전은 한국의 1차전 상대인 대 토고전은 6월13일 오전 6시(이하 LA시간), 대 프랑스전은 18일 정오, 예선 마지막 경기인 대 스위스전은 23일 오전 11시 등 경기시간에 맞춰 올림픽과 놀만디가 만나는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후원회는 이를 위해 올림픽과 만나는 놀만디 남쪽 길과 샌마리노와 만나는 아이롤로, 놀만디 길 남쪽을 차단해 최대 9,000여명까지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초대형 스크린 1개(전면)와 대형 스크린 2개(양옆)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세 차례로 예상되는 대규모 거리 응원전에 필요한 3만여개의 방석과 응원 T셔츠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후원회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올림픽가와 웨스턴가 사거리를 차단해 수만여명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초대형 거리응원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회측은 거리응원전에 15만∼2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후원금 모금운동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월드컵 응원 열기는 LA는 물론 미 전역 한인 사회에서도 점화되고 있다.
재미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 지부가 있는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등 미 전국 22개 도시 한인사회가 재미대한체육회 지부를 중심으로 월드컵 응원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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