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축구감독 꿈꾼다
“영어를 확실히 배운 뒤 지도자 연수 과정을 거쳐 유럽 빅리그 축구팀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 국내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 산하 SK, LG 및 포항 스틸러스에서 11년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왕년의 축구스타 김기남(35·사진)씨. 영어도 배우고 11세난 딸의 테니스 유학차 여자축구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김은진씨와 함께 지난 3월 LA에 온 김씨는 훌륭한 축구 지도자가 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다잡고 있다.
4년 전 현역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한 김씨는 “최선을 다해 선수로 뛰었으니 앞으로는 지도자로서 제 2의 축구인생을 펼치고 싶다”며 “지도자가 되려면 영어가 필수인 만큼 향후 3년간 미국에서 언어연수를 한 뒤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포항 스틸러스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스타였던 홍명보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김씨의 또다른 목표는 꿈나무들을 조기에 발굴, 미래의 축구 스타로 키우는 것.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내주부터 축구에 관심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남 축구교실’을 개최한다. 김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남녀 어린이 25명이 이미 축구교실에 등록했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소질을 갖춘 한인 아동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남 축구교실은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와 토요일 오후 3시, 두차례씩 열린다.
(310)972-0278, 371-5425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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