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공동응원이 추진된다.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장종철)와 한인회(회장 한기덕), 축구협회(회장 유갑상)는 3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3개 단체가 함께 공동응원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 단체는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자녀들에게 자랑스런 조국의 모습을 보여 주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4년전 월드컵 때의 열기를 재현할 수 있도록 동포들이 한 곳에 모여 관전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장소와 중계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년전 공동응원을 제공했던 리브라더스 및 롯데나 대형 연회장을 갖춘 서울프라자 측에 장소 제공 및 후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전은 6월 13일(화) 오전 9시 통고전을 시작으로 18일(일) 오후 3시 프랑스전이 열리며, 23일(금) 오후 3시 스위스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모임에서 공동응원은 주중 아침이나 오후 시간대는 동포들이 모이기 어려운 점을 감안, 18일 프랑스전만 추진하기로 했다.
3개 단체는 공동응원을 공동 주최로 준비하기로 하고, 유갑상 축구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를 구성했다. 준비위에는 체육회에서 고형우 총무, 이봉양 이사장, 한인회에서 박보영 수석부회장, 김중호 체육부장, 축구협회에서 전정환 사무총장, 유인수씨, 권진대 홍보부장, 김길영 KAGRO 부회장 등이 소속 단체를 대표해 참가한다. 또 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와 메릴랜드목사회(회장 현종각 목사)도 내부 논의 후 대표를 보낼 예정이다.
준비위는 11일(목) 오후 7시 30분 미락조식당에서 첫 모임을 갖고, 세부 사항을 논의한다.
장종철 회장은 “응원 티셔츠를 비롯 태극기와 막대 풍선 등 각종 응원용품도 준비할 것이며, 경기전 응원연습 및 4년전 감격을 되새기는 비디오 상영 등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3개 단체 대표와 하워드한인회의 김복님 보좌관, 현종각 목사회장, 김길영 KAGRO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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