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독지가 7만5,000달러,안창헌씨 건물기탁
한인들이 볼티모어 도심에 노숙자들과 극빈자들을 위한 의료선교센터를 설립한다.
우범지대로 알려진 ‘1712 이스트 체이스’ 지역에 7월 중순 경 문을 열 예정인 의료선교센터는 익명의 독지가가 7만5,000달러를 기부하고 벧엘교회(이순근 목사)에 출석하는 안창헌 집사 부부가 3층 건물을 기증함으로써 성사됐는데 후원교회들이 협의회를 조직해 관리된다. 또 향후 5년간 100만달러를 투입, 자립형 도시선교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운영은 DC와 VA 리치몬드에서 도시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맡게 된다.
협의회에는 벧엘교회, 갈보리장로교회(노진준 목사),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 에덴감리교회(장치본 목사), 생수교회(김한새 목사) 등이 이미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선교센터는 현재 미국인 의사와 간호사, ‘널스 프랙티셔너’인 박진선 사모(노인 전문)가 봉사를 자원해 의료진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로, 노숙자 및 소수 민족, 한인 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친다.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애프터 스쿨을 마련되며 1, 2층은 의료선교 병원으로, 3층은 단기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최상진 목사는 “기부금과 건물 가치를 합하면 50만달러에 이르러 목표의 반이 달성된 셈”이라며 “메릴랜드 면허증을 가진 한인 의료인들이 적극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료선교센터 운영 협의회 가입은 한 달 100달러 이상의 후원으로 가능하며 개인은 한달 50달러의 후원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볼티모어 의료선교 협의회는 오는 15일(월) 저녁 7시 벧엘교회에서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571)259-4937, (443)220-2087 유재구 집사(벧엘교회)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