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 마지막 주말인 지난주말 4명의 후보들은 막바지 표밭훑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후보들은 특히 교회와 마켓, 노인아파트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 후보 선거켐페인의 한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판세가 오리무중인 느낌’이라고 실토, 이번 한인회장 선거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움을 나타냈다. 지난주말 후보들의 유세표정을 살펴본다.
1번 김남권 후보 노인, 교계 집중 공략
김남권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유권자층으로 꼽히는 노인층과 교계를 중심으로 마지막 표 다지기에 총력을 다했다.
지난 6일 새벽 한인타운 인근 공원에 들러 청소 차 나온 한인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주말 유세를 시작한 김 후보는 한인타운과 밸리 지역 경로잔치에 참석해 ‘12년 봉사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노인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장애인 모임, 교계 지도자 모임 등을 방문했다. 일요일인 7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버이날 기념 축구대회’ 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으며 곧 교회와 성당을 돌며 예배에 참석한 신자 표 확보에 전력 투구했다.
2번 남문기 후보 광범위한 표밭 다지기
남문기 후보는 뉴스타부동산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팀의 든든한 지원 속에 광범위한 표밭을 다지며 바쁜 주말 행보를 펼쳤다.
남 후보는 7일 한인유권자가 많이 거주하는 LA외곽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깨끗한 캠페인’과 ‘후보 개인의 역량’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이날 강청소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세리토스의 한글학교 방문, 로랜하이츠의 동부 노인회 방문, 사우스베이 노인회 등을 순회하며 ‘성공한 CEO’의 모습을 강조했다. 남 후보는 8일에는 삼성장로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한 것 외에는 특별한 유세 일정을 만들지 않는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다.
3번 스칼렛 엄 후보 노인지지 확보 주력
대역전극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스칼렛 엄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10여 곳을 직접 방문하며 후보가 유권자를 찾아가는 눈코 뜰새없이 분주한 막판 총력 유세전을 계속했다.
6일 새벽부터 샌페드로 지역 노인 아파트를 시작으로 동부지역 한미 노인회, 다운타운 리워드 노인아파트 등을 방문하는 등 노인 지지 확보에 주력했고 7일에는 나성열린문 교회 대예배에 참석하는 등 한인 교회 3곳을 순회했다. 또 엄 후보는 7일 오전 7시께에는 한 마켓 앞에서 직접 나와 등산여행을 떠나는 70여명의 한인 등산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투표를 신신당부하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4번 김기현 후보 최대 요충지 중심 온힘
김기현 후보는 한인회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LA한인회장 선거의 최대 요충지로 꼽히는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유권자 공략에 온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갤러리아 푸드코트에서 캠페인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한남체인과 아씨마켓을 순회, 가족단위로 장을 보러 나온 한인 유권자에게 ‘젊은 한인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다운타운 자바시장, 동양선교교회, 다운타운 노인아파트를 차례로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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