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알면 머릿속 그림이 선명해지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짐작도 하게되고 의혹도 가지게 되고 갈등과 번민이 생긴다. 육아 또한 그렇다. 첫 아이를 길러본 부모라고 해도 둘째 아이는 또 새롭고 다르고 모르는 것 투성이다. 부모들의 궁금증, 질문과 전문가 응답으로 풀어본다.
11개월 됐는데 일어서려 하지 않아
Q : 11개월된 딸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한지는 4개월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통 일어서거나 걷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을 보면 일어서려고 애쓰는 등 우리아이보다 좀 더 앞서있는 것 같습니다.
A : 아기들은 보통 9개월~16개월 사이에 걷기 시작합니다. 일어서고 걷는 것에 관심과 흥미가 없는 것과 일어서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카우치 옆에 세워주면 넘어지지 않고 일어 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크립 안에서 바를 잡고 일어서도록 해보면 안정감을 느껴 일어서는데 관심을 보일 지도 모릅니다. 이외에 아이가 일어서고 걷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기구들을 활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의혹이 가시지 않는다면 기어다닐 때 양팔과 다리를 모두 사용하는지, 균형은 잘 잡고 있는지 주의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세살짜리 변기사용 않고 그냥 ‘실례’
Q : 세살짜리에게 변기 사용을 가르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소변 보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팬티에 그냥 ‘실례‘를 합니다. 도와주세요!
A : 아이러니컬하게도 한 발 물러서는 것이 해법입니다. 아이에게 “네 몸의 주인은 너이므로 변기 사용 준비가 되면 알려 달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속옷이 편하지 않으면 기저귀나 풀-온 트레이닝 팬츠가 편한지 물어보고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갈아입어야 될 때마다 화장실로 자신이 직접 기저귀나 풀업 팬츠를 가지고 와서 부모를 부르라고 하십시오. 당분간 불편을 겪겠지만 아이는 조만간 변기 사용법을 배우려 할게 될 것입니다.
9세 딸아이 벌써 가슴이 커지는데
Q : 딸아이가 이제 9살인데 벌써 가슴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를 착용시켜야 할 까요? 아이 또래 친구들은 아직 브라를 착용하고 다니는 아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 신체변화와 바디 이미지에 관해 얘기하며 브라착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십시오. “가슴이 커졌으니 브라가 필요하다“고 부모가 주장하면 파워게임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커지는 것은 나쁘고 불편한 것이라는 부정적 생각을 가지기 쉽습니다. 부모는 도와주는 입장을 취하고 선택의 공을 아이에게 넘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일반 브라가 아직 거북하면 스포츠 브라를 권합니다. 훨씬 편하고 그리고 표시도 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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