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26일부터 실시된 학교 반입 금지 물품 무작위 단속<본보 4월26일자 A1면>단속 실시 일주일 만에 총 550여개의 물품이 압수됐다.
뉴욕시 교육청(DOE)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 경관들은 총 10개의 학교에서 기습 단속을 펼쳐, 칼과 박스커터(Box-cutter), 치한 퇴치용 스프레이(Mace), 마리화나 등의 불법 물품을 압수하고 소지 학생은 체포했다. 또한 학교에서 부정 및 범죄 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다수의 전자
제품을 압수했다. 압수된 주요 제품은 핸드폰과 MP3등의 기기로 핸드폰의 경우 총 441개, MP3는 101개가 압수됐다. 무기나 마약류가 아닌 물품 등은 당일 학생에게 돌려줬으며 학교에 따라 부모가 직접 와서 가져가게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DOE와 NYPD가 학교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압적으로 실시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단속은 지속적으로 하더라도 핸드폰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금지 물품 리스트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뉴욕시 교육 위원회 협
회와 청소년 단체 ‘얼반 유스 콜레보레이티브(Urban Youth Collaborative)’는 학부모와 청소년들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 금지 규정 반대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6일 오후 2시, 현재
2115명이 동참했다. 또한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뉴욕시청에서 핸드폰 사용 금지 규정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은 4일 뉴욕시 주요일간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이 교실 내에서 핸드폰을 아예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 마련되면 반입금지물품에서 핸드폰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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