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왁공항 통해 입국, 미정부 보호하에...곧 망명절차
<속보> 동남아 제3국을 거쳐 5일 밤 미국에 도착한 탈북자 6명<본보 5월8일자 A1면>은 뉴저지 뉴왁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뉴저지주의 한 안가에서 미 정부와 한인 민간단체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미국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탈북자들의 미국행을 주선한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의 한 관계자는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국에 온 탈북자들의 안전 문제와 또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루트를 통해 왔는지 일체 언급할 수 없으나 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떠나 뉴왁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그 과정에서 캐나다 한인여성 1명이 그들과 합류, 미국행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들과 탈북 인권운동가들, 언론 등이 이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들은 뉴저지주의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으며 미국 정착에 필요한 기본 절차가 끝날 때까지 외부 접촉이 엄격히 차단된다. 이는 곧 미국에 도착할 또 다른 탈북자 그룹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은 뉴저지주에서 미 정부의 신원조회 및 기본 조사가 끝나면 현재 뉴저지 거주 탈북자 마영애씨의 미국 망명을 심의 중인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USCIS)의 망명심사국 뉴저지 뉴왁 지부에서 정식 망명 절차를 밟아 미국에 정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미국 망명 승인을 얻게 되면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Refugee Resettlement
Program)과 민간단체들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금 및 사회보장 지원금, 사회적응 훈련 및 교육 등 각종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정착한 뒤 영주권에 이어 시민권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