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학교 허병렬(80) 교장과 서울대 뉴욕동창회 골든클럽 정택수(82·사진) 회장 등 뉴요커 두 명이 한국 서울대학 동문회가 올해 처음 북미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 ‘자랑스런 재미동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허 교장은 지난 30년간 미주 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전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기여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정 회장은 재미 서울대학 총동문회 창립부터 80세가 넘은 현재까지 동문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여한 공로로 동문 참여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6일 바하마에서 예정된 서울대학교 평의원 연례회의에서 열리며 이날 미국을 방문하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그간 서울대 동문회는 국내 거주 동문을 위주로 ‘자랑스런 동문’을 표창해 왔으나 올해부터 미주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첫해 수상자로 허 교장과 정 회장 등을 비롯, 미주와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총 6명의 한인들이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동문 참여상에는 정(교육학) 회장을 비롯, 워싱턴 DC 거주 방은호(약학과)씨가, 사회기여상은 허(교육학) 교장과 더불어 조지아주 거주 김용건(화학과)씨가, 이외 영광상에는 워싱턴 DC 거주 박윤수 교수와 펜실베니아 거주 김태환(법학)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는 북미주 각 지역 동창회 추천을 받은 후보에 대해 재미 총동문회 심사위원단의 서류 심사와 서울대 총장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한편, 허 교장은 KBS 방송이 선정한 해외 동포상을 비롯, 국제한민족 재단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뉴욕시 소수민족 우수상 및 창작 동화·동시집 ‘동그라미’로 새싹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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