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를 뽑는 에비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본보는 매주 화요일자 지면을 통해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후보와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다민족 보좌진 구성”
마이크 데이비스
“15년동안 LA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했습니다”
주 하원의원 48지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마이크 데이비스 후보는 맥심 월터스 연방 하원의원과 이본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으로 잔뼈가 굵은 실무자 출신. 한인타운 4가와 세인트 앤드류스 인근 콘도에 살고 있는 데이비스 후보는 “매일 아침 한인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때문에 한인사회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는 주민과 사업에서 성공해야 하는 업주들의 입장을 모두 이해한다”며 “당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다민족 보좌진을 구성해 각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계에 몸담으면서 깨달은 생각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그는 ▲초등학교 음악 및 미술수업 부활 ▲직업학교 신설 ▲저소득층 대상 무료 차일드케어 ▲방범 카메라 설치 ▲킹 드류 병원 응급실 재오픈 ▲영화산업 지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데이비스 후보는 맥심 월터스 연방 하원의원, 이본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제니스 한 LA시의원, 팀스터 노조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 - 흑 교류 활성화”
안토니 윌로우비
“라티노와 흑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이민자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5세 때 과테말라에서 LA로 이민온 1.5세 안토니 윌로우비 후보는 USC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줄곧 변호사로 일해 왔다. 사회봉사 경험이 별로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모든 이민자가 그렇듯, 편모 슬하에서 성장한 나도 가족을 돌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며 “탐 브래들리 시장 때부터 꾸준히 각종 위원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큰 아들이 불고기를 좋아해 한인타운에 자주 온다는 그는 “역동적인 한인사회는 이미 성공했고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갈 곳이 없어 웨스턴가 맥도널드에 모여 있는 한인노인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노인복지회관 건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흑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대형 한인은행의 사우스LA 진출 등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 윌로우비 후보는 ▲사우스 LA 재개발에 한인참여 유도 ▲IT 기술학교 설립 ▲교사수준 향상 ▲저소득층 대상 무료 차일드 케어 ▲LA교육구 개혁 등이 주요 공약이다. 윌로우비 후보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협회,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제 48지구 하원의원등이 밀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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