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경이 불법 비디오 도박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김남현 시경형사(사진)는 8일 경찰이 불법도박 단속 전담반을 통해 일부 소매업소에서 비디오 포커 게임기를 설치해 상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면서, 한인 상인들은 불법 행위를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 형사는 “최근 모 볼티모어시 판사로부터 불법 도박 행위 단속을 위한 경찰의 압수 수색 영장이 부쩍 늘고 있으며, 이중 한인도 상당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 판사는 한인들에게 주의를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형사는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 단속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자 이제 불법도박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락 전용으로 되어 있는 비디오 포커 게임기를 설치한 업주가 상금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형사에 따르면 적발시 매상을 포함 업소 내 모든 현금이 압수당하며,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특히 누범시 구금형도 받을 수 있다.
비디오 포커 게임기를 업소 내에 설치, 불법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한인 상인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커 게임기는 설치 회사와 업주가 매상을 5대5 또는 6대4로 나눠 갖기에 목이 좋은 곳의 경우 수익이 월 수 천달러에 달해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암암리에 불법 도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업종도 리커는 물론 그로서리, 캐리아웃, 델리, 컨비니언스토어 등을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 불법 도박이 주 수입원인 곳까지 있다. 더구나 적발될 경우 게임기 설치회사에서 변호사까지 대주기 때문에 ‘맘놓고’ 반 공개적으로 영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커의 경우 여전히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볼티모어시 리커보드 웹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월 적발된 한인 업소가 5곳이며, 이들은 모두 이 달 히어링을 가졌거나 갖게된다.
또 면허 갱신 관련 리커보드 히어링에 회부되는 사례도 4월 이후 10건에 달했다. 이중 3건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것이어서 커뮤니티와의 우호 관계가 강조되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