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은 세대간 미국화 차이, 의료 보험 등으로 미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국제가정·학생 서비스국의 이민자 학부모 지도자 육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제 학부모 리더십 프로그램(IPLP)에서 패트리샤 햇치(사진, 메릴랜드 신규 이민자국)는 2001년 9.11 사건이후 외국인들의 이민 및 귀화가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햇치는 4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포크너 리지 센터에서 ‘이민 가정이 직면한 도전’ 강연에서 미국의 이민자 현황을 자세히 설명한 다음, 이민자 가정은 자녀에 비해 부모들이 미국 문화와 사회에 적응이 더뎌 세대간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햇치는 미국은 의료비가 비싼데 비해 의료보험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이민자들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며, 특히 아동과 노인들의 무보험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햇치는 웰페어 개혁이후 합법적 이민자들도 혜택이 50%가 감소됐다면서, 65세 이상의 노인도 시민권이 없고 체류 기간이 짧을 경우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햇치는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제 목소리를 내어 권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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