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선 <자영업>
너무나도 지루하리만큼 금년에는 봄비가 많이 내린다.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내다 보니 역시 잔뜩 찌뿌린 잿빛 하늘 이다
몇일전 부터 가까운 몇분과 날씨와 상관없이 야외로가기로 한날이 바로 오늘이 아닌가?
이것 저것 다 미루고 하루를 비워 자연으로 나가 함께 시간을 갖는것에 의미를 두고서…
하던일을 다 놓고 카멜비치를 향하는 동안 거짓말처럼 잿빛하늘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햇살이 눈부시도록 화창한 봄날씨로 바뀌었다
채바퀴돌듯 변함없는 생활속에 모처럼의 외출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날씨 마져 보너스로 주신둣하다
차창밖으로 산과들의 연초록의 풍경들이 어느새 우리도 모르는사이 봄의 잔치를 펼치고 있었다 더우기 평소에 정겨운 분들과 이런 풍요로운 자연을 함께하니 하늘을 나르는듯 행복에 겨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속에 사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수없이 되뇌이며 잠시 바닷가 주변에 레스토랑에 들러 식사를 하려니 한쪽에 몇쌍의 노부부들이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오찬을 즐기고 있었다.
긴 세월 보낸후의 여정이 웃는 입가의 주름살에도 그대로 베어있는듯해 나이가 든다는것이 얼마나 멋진가를 보여주는듯하다.
그 평안한 모습에 잠시 나의 미래를 상상해 보니 묘한 교감이 교차한다
그래!
인생자체가 시작과 끝이 항상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새생명과 만물이 있듯이 우리의 삶도 시작과끝에 연속 속에서 때로는 아파하며 때로는 기쁨을 함께 나누며 이웃과 가족과 어깨를 부비며 공존하는것이 아닌가?
돌아오는길에 추운날씨에도 초롬히 모래밭에 피어난 보라빛들꽃을 한 웅큼 담아 왔다
모래와 함께 화분에 옮겨 물을주니 금새 생기가 돋아났다
함께 하지못한 내 가족에게 봄 바다에 향내를 그 대로 옮겨준 듯해 행복하다.
푸르름이 더해가는 이 계절에 이 짧은 휴식이 내 마음에 여유로 찾아와 내 자신을 되돌아볼수있어
새삼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며 이른 아침눈을 뜨면 나에게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한다 건강하게 일 할수 있는것에 감사.
사랑을 나눌수있는 가족이 있는것에 감사. 여행을 함께 해주신분들의 덕담과 진솔한 사랑에 감사
이런 감사함을 일깨워 주신 나의 주님께도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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