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후보가 자신에 대한 흑색선전에 유권자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투표소에 설치될 칸막이를 점검하고 있다.
유권자 이중등록·신상정보 유출에
“무능한 선관위” 한인들 항의 빗발
사상 최대의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5월13일 한인회장 선거가 지나친 과열 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일 이틀을 앞둔 11일 선거관리위원회는 8개 투표소에 설치할 50개의 기표 칸막이 설치에 착수했고 투표함 제작을 완료하는 등 오는 13일 투표 실시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이날 한인타운 동양선교교회, 서울국제공원 등 8개 투표소에 설치할 기표 칸막이 50개(예비 10개 포함)를 준비 완료했고 투표함 10개(예비2개 포함)도 이날까지 제작이 완료돼 선관위에 전달됐다.
스칼렛 엄 후보가 부정 유권자 등록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또 정전과 투개표 방해 등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책 점검을 모두 마쳤다. 개표가 이뤄질 한인회관의 정전사태에 대해 예비 전원을 확보했고 한인회관 전원 장치를 밀봉하는 등 보안작업을 마쳤다.
선관위의 투개표 요원과 각 캠프의 투개표 참관인 명부 작성이 끝나 이들에 대한 출입 비표가 12일 배포되며 투표용지 7만장도 인쇄가 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어 12일 선관위에 인계될 예정으로 있는 등 표면상으로는 13일 한인회장 선거 투·개표를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선관위의 행정적인 실무작업 준비가 별탈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선관위는 유권자 이중 등록 문제와 유권자 신상 정보 유출, 대리 유권자 등록을 항의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몸살을 앓았다.
김남권 후보가 월드컵 후원회 공동위원장의 자격으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을 만나 응원복을 건네주고 있다.
<시장실 제공>
또 선관위는 이날 각 후보 캠프로부터 집중적인 난타를 당했다.
각 후보 캠프들은 선관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유권자 신상정보 유출 문제와 대리 유권자 등록, 흑색선전, 금품과 향응 제공 문제 등에 대해 미온적이고 원칙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항의와 불만을 쏟아냈고 일부 후보는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선관위는 하루 종일 홍역에 시달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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