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호 LA민주평통 회장
부산시장 추켜세우다
전남지사 비하 구설수
LA민주평통 신남호 회장이 부산방문중 부산시장과 전남지사를 대비시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영남과 호남을 비교한 것이 아니냐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호남출신 LA 평통위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이 LA평통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평통 부산협의회 초청으로 4일 부산을 방문,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의 시정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덕담의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전남지사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호남출신 인사는 “양쪽 지방단체장을 거론, 마치 서로를 비교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은 불필요했다”면서 “다음날 이에 대해 항의하자 신 회장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호남출신 인사는 “부산시장의 환대에 대한 사의를 표하다 무의식중 일어난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신 회장은 “지난해 LA한인축제에 참석했던 한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허 시장의 환대에 대한 덕담으로 ‘LA한인사회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허 시장을 너무 부각시킨게 오해의 발단이 된 것 같다”며 “다음날 일부 위원들이 항의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이해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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