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원연습, 노래자랑, 응원패션쇼 함께 개최
볼티모어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월드컵 응원전이 흥겨운 한인 축제로 준비된다.
월드컵 공동응원 준비위원회(위원장 유갑상)는 11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첫 모임을 갖고, 응원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장종철 체육회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2세들에게 민족 자부심을 높이고, 한인사회가 더욱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기전 동포 노래자랑, 응원 연습 및 월드컵 응원 패션쇼 등을 통해 분위기를 띠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마운트 헤브론고의 풍물패 클럽 산울림과 아시안 클럽 및 풍물패 한판(회장 박권성) 등이 이미 자원 봉사 및 응원 지원을 약속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꼭지점 댄스도 함께 출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동포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공동응원은 서울프라자에서 월드컵 축구 한국 본선 3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도록 밀레니엄홀을 무료로 제공한다. 준비위는 한국의 위성 방송과 수신 계약 체결을 마쳤으며,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중계한다. 또 행사장 내부는 ‘대한민국 파이팅’ 등 응원 구호가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리며, 막대 풍선 등의 응원도구도 준비된다.
준비위는 응원단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붉은 색 티셔츠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공동응원 경비는 3개 공동 주최단체에서 갹출하며, 지역 대형 업체에 후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서울프라자내 이존 전자의 도움을 얻어 응원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도 중앙 홀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대형 TV가 함께 설치된다면서, 휴일인 일요일에 열리는 18일 프랑스전에 공동 응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와 체육회(회장 장종철), 축구협회(회장 유갑상) 등 3개 단체는 지난 3일 모임을 갖고, 월드컵 공동응원을 공동 주최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들 3개 단체와 식품주류협(회장 박갑영)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의 경우 롯데플라자에서 관전 장소 및 설비를 제공하고, 한인 단체들은 공동 응원에 참여하지 않았다.
준비위는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미락조 식당에서 준비위와 응원팀이 함께 최종 점검 모임을 갖는다.
한국팀은 6월 13일(화) 오전 9시 통고전을 시작으로 18일(일) 오후 3시 프랑스전, 23일(금) 오후 3시 스위스와 본선 경기를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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