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서 사우디에 0-1 패배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님을 입증했다. 그러나 막판 역습 한방으로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14일 네덜란드 시타르트의 와그너 앤드 파트너스 슈타디온에서 오토 피스터 감독의 데뷔전으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토고는 경기 내내 우세한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 41분 사우디의 알 하우사우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전·후반 맹공을 퍼부은 토고는 좀처럼 사우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개의 득점찬스를 놓친 토고는 후반 7분과 21분 찬스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의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사우디는 후반 41분 알 자베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우사우이가 골키퍼를 제치며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토고는 이날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세계랭킹 34위 사우디를 맞아 빠른 공수전환과 잘 짜여진 조직력을 펼쳐 보여 지난 1월 3전 전패로 탈락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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