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천정배 법무장관이 12일 뉴욕에 도착, 유엔 방문과 코리아소사이어티 세미나, 뉴욕동포언론 간담회 등에 연이어 참석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천정배 장관은 이날 뉴욕한인회관에서 가진 동포언론 간담회에서 워싱턴에서는 미국 책임자들과 협의하느라 긴장했는데 뉴욕에 와서 동포들과 만나니 마음이 편안하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한국이 세계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뉴욕 방문
소감을 밝혔다.
천 장관은 이어 한국의 비자금이 미부동산 시장으로의 유입된 의혹과 비자금 혐의로 해외도피중인 김영완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자리에서 논의 할 주제가 아니며 범죄 정보가 있다면 검찰에 고발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합당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김영완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 여부는 전에 밝힌 대로 검찰이 필요성을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덧붙일 것이 없다고 답했다.
천장관은 또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관련 비자면제 프로그램 요건에 충족할 목전에 이르렀다. 조속한 시행을 요청하기 위해 왔다며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의 협의로 비자면제 프로그램 로드맵 초안 심사도 조속하게 끝내달라고 요청했고 그 점에 관해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비자면제프로그램의 3가지 요건인 비자 거부율 3% 미만, 생체인식 전자여권 발행과 비자면제가 미국의 안보에 위험요소가 되지 않기 위한 양국상호 공조,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한 신뢰적인 단속과 처벌이 이와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포언론 간담회에 앞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천 장관은 대한민국 검찰은 최근 일부 대기업의 경영진에 대해 이루어진 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 반시장적인 범죄행위를 기소하였거나 수사 중에 있다고 밝히고 검찰은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하고 부정한 방법을 통해 다른 이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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