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펀드 보고 이중언어 교육 등 타주 수준 훨씬 못미쳐
뉴저지 주의 이민자 대상 서비스가 타 주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단체인 뉴저지 펀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는 특히 이민자들을 위한 이중언어(ESL) 교육 부문에서 타 주의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 메릴랜드 주의 경우,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단행되고 있지만 이민자 인구가 상당수에 달하는 뉴저지 주는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니콜라스 몬타르토씨는 “뉴저지 주는 이민자들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전담할 수 있는 이민자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만약 이민자들이 이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도움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이민자 사회뿐만 아니라 미 사회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몬타르토씨는 “뉴저지 주는 특히 이민자들이 미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교육과 시민권 취득 교육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소한 4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뉴저지 주 병원이나 법원 등에서 일하는 이중 언어 구사 이민자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뉴저지 펀드는 이 보고서를 주지사 사무실을 비롯한 각종 정치인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2000년 미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은 총 15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02년 현재 뉴저지 거주 외국 태생 이민자 중 37만3,000명이 미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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