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후원회장 노진준 목사, 운영위원장 안경조씨 선임
볼티모어 다운타운의 노숙자와 극빈자들을 위한 의료선교센터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빈민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와 볼티모어 지역 교회들은 1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볼티모어 의료선교센터(Baltimore Community Health) 창립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벧엘교회, 갈보리 장로교회, 실로암교회, 경향가든교회, 두란노교회, 에덴감리교회, 안디옥교회 등 7개 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우범지역(1712 E. Chase St.)에 7월 중순경 문을 열 예정인 이 센터는 DC나 리치몬드와 달리 참여교회들이 초교파적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참여 교회 평신도 대표 1명씩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각 교회 목사들이 자문위원 겸 후원이사로 참여한다.이와 함께 교회별로 회원 5명 이상의 위원회나 부서를 만들어 이를 지원한다.
볼티모어 선교후원회장에는 노진준 목사(갈보리장로교회), 운영위원장에는 안경조 장로(에덴감리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운영위원회는 월 1회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실무진으로는 다미엔 오코인씨가 프로그램 디렉터, 코로잔 소어스 의사와 박진선 널스 프랙티셔너가 각각 의료 디렉터 및 부디렉터로 참여하며, 미국인 간호사 한 명도 확정됐다.
최 목사는 올 1월경 미지의 백인 부부가 7만5,000달러를 보내오고, 벧엘교회의 안상헌 집사가 건물을 기증해 의료선교센터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가능한 일반 진료 및 약처방을 우선 시작하며,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검사를 비롯 치과 분야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메릴랜드 면허를 가진 의료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대상은 노숙자와 극빈자이며, 한인 독거노인이나 빈곤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봉수 목사(평화나눔공동체)는 16개 교회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모임에 앞서 이순근 목사는 “지역 선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평화나눔공동체에 감사한다”면서 “복음은 만인이 함께 전하는 것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자”고 축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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