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에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로 마운틴뷰에 소재한 김구범씨의 세탁업소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마운틴뷰 소재 17일 새벽,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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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한인 세탁업소가 17일 새벽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로 인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수퍼 플럽 크리너스(Super Fluff Cleaners; 803 W. El Camino Real, Mountain View)는 북가주해병대전우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구범(사진)씨가 지난 20여년간 운영해온 곳으로 캐스트로 스트릿과 교차되는 엘카미노 선상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김 씨의 세탁소 외에도 리커스토어와 미용실, 우편 택배소, 원달러 스토어 등이 입주해 있던 소규모 쇼핑 플라자로 이들 5개 입주업소 중 원달러 스토어를 제외한 4개 업소가 전소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당사자인 김구범씨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경황이 없었으나 현재는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며 사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소방당국으로부터 리포트가 나온 뒤 보상의 범위가 결정되겠지만 보험 보상금만으로 피해가 복구될지 의문이며 당장의 생활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운틴뷰 소방국의 린 브라운 대변인은 “이날 새벽 0시 22분경 화재 경보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였다”며 “이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총 1백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붕괴 가능성마저 있어 건물 주변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누전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 17일 화재 현장을 둘러본 김영경 SV한인드라이크너스협회 회장은 “사태 파악이 되는 대로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도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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