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선관위, 후보들 강력 반발
미숙한 선거운영으로 후보들은 물론 유권자들의 비난을 샀던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명진)가 이번 선거운영 평가를 ‘80점’이라고 스스로 높이 평가하면서, 혼란사태의 원인을 후보측 탓으로 돌려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4명의 후보 캠프 관계자 10여명과 선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산시스템을 담당했던 ‘일스넥 컨설팅’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8점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문제는 있었으나 최선을 다한 선거였고 문제는 오히려 오류가 많은 유권자 등록을 입력한 후보 캠프에 있다”며 책임을 후보측에 전가, 빈축을 샀다.
최명진 선관위원장도 투표 당일 혼란에 대한 명확한 사과 없이 ‘후보 캠프의 부정확한 유권자 등록 입력이 문제였다’는 식으로 일관, 비난과 성토가 이어졌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혼란 속에 진행된 것에 대해 ▲용량이 태부족했던 부실한 전산시스템과 관계자들의 안이한 준비자세 ▲혼란이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집행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일부 인정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투표자격이 있었던 실 유권자수는 3만9,774명이었으며 이는 등록된 유권자 7만8,637명 중 중복 및 비유효 유권자 3만8,863명을 제외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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