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와 워싱턴 지역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협력이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연길시 무역추진회와 워싱턴한인무역협회(회장 김옥태)는 18일 펠리스 레스토랑에서 자매결연 의향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류와 발전을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다짐했다.
이날 박현우 연길시 미주통상 대사는 “매년 평균 13%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연길시는 해외 투자의 최적지 가운데 하나”라며 “올해 건설 산업 규모가 3억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박 통상대사는 그러나 “미주 한인 동포들과 연길시 간에 지역적 거리감 보다 심적인 거리감이 더 큰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이 그런 장애를 없애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 김옥태 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은 “두 도시간 유대 증진에 무역인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줄 믿는다”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맺어가자”고 인사했다.
조철학 연길 시장은 “조선족들이 경제는 물론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타민족보다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연길시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뉴욕과 하와이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길시 미주통상 사절단은 지난 9일부터 9개도시를 순회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재순 환영위원장의 환영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의 축사 등이 있었으며 김성 상무국장과 김옥태 한인무역협회장이 자매결연 의향서에 서명하고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순서도 있었다.
연길시 미주통상사절단 환영식에는 연길시를 대표한 11명과 김풍일·박종호 고문 등 무역협회 관계자들, 양재일 전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곽두식 버지니아시민협회 이사장, 박규훈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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