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쿠퍼티노 고교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5월 축제’에서 한국무용가 김일현(오른쪽)씨가 지도하는 특활무용반이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꼭두각시 춤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문화 학습 발표의 장’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20일 ‘5월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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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여명의 학생과 30여명의 교사진 등 해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허준영, 이사장 김진호)가 지난 20일(토) 쿠퍼티노 고교에서 ‘5월 축제’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유치부에서 고등부에 이르는 전교생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학습과 특별활동의 성과를 발표하는 장으로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는 학교 최대의 축제행사다.
김채영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리차드 로잔텔 쿠퍼티노 시장과 호모 통 쿠퍼티노 교육위원 등 지역 인사와 정상기 SF총영사, 노희방 SF교육원장 등이 참석,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사진을 격려했으며 학부형들도 자녀들의 무대를 시종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김순연 교감은 이날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노희방 교육원장은 “해외 한국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화관무, 꼭두각시춤, 부채춤, 사물놀이 등 한민족 고유의 가락과 춤을 선보였으며 태권도 시범과 구연동화, 동요와 율동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섹소폰(박 원), 전자 기타(유민기) 연주 등 학생 개인의 기량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마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1등에 ‘꼬마자동차 붐붐’ 등의 율동과 구연동화를 선보인 유치3반(지도 김향민)이 차지했으며 ‘아기공룡 둘리’ 노래와 율동을 한 서울1반(지도 오은정)이 2등, 차임벨 연주를 한 서울6반이 3등, 그리고 인기상에는 ‘어머님 은혜’를 합창한 초등6반(지도 이민정)이 각각 차지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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