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집에서 쫓겨나거나 스스로 가출한 청소년들이 62만8,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방이 묘연한 실종 청소년도 37만4,700명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0일 의회에 제출, 18일 공개된 ‘실종 및 착취당하는 아동: 종합검토 및 정책 의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1999년 현재 미국내에서 부모나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18세 미만 청소년은 총 131만5,600명으로 밝혔다.
이들 중 48%에 달하는 62만8,900명이 집을 나간 뒤 최소한 1일 이상(14세 이하) 또는 2일 이상(15세 이상) 귀가하지 않은 18세 미만 청소년들과 별도의 거주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안 어른에 의해 쫓겨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18세 미만 청소년들이다.
또 법적 명령 등에 따라 영유권을 빼앗긴 부모나 이 같은 부모의 지시를 받아 유괴를 당한 아이는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9%에 달하는 11만7,200명으로 나타났다.가족이 아닌 남으로부터 유괴돼 집에서 최소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하루 밤 이상 억류된 납치 범죄 피해 청소년도 3만3,000명(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유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가출 또는 집에서 쫓겨나지는 않았으나 보호자가 행방을 알 수 없어 경찰에 실종 신고된 18세 미만 청소년이 37만4,700명(28%), 경찰에 실종 신고 됐으나 부상을 당했거나 길을 잃어버려 집으로 돌아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18세 미만 청소년도 19만8,300명(15%)으로 집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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