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결집된 힘 보이자”
한인목회자들 ‘더블린사건’ 항의집회 논의
-----
더블린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고 이광태ㆍ김광구씨 등 한인 2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최근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이 형사소추 불가결정을 내리는 등 책임회피에 급급한 양상을 보이자 개신교 한인 목회자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콘트라코스타 교회협의회(회장 김인철 목사) 소속 목사 및 총연합회의 홍영수 회장 등 목회자 8명은 23일 오전 8시 30분 플레즌힐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더블린 사건’의 현황에 대해 유족측을 변호중인 배성준 변호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김인철 회장(월넛크릭 북가주 성락성결교회 담임)에 따르면 배성준 변호사는 검찰이 형사사건으로 소추하지 않아 민사사건으로 진행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항의하는 공식 서한을 한인 목회자들의 서명을 받아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 및 더블린 시당국에 송부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8월 11일 사건 발생 1주년을 맞아 범 동포사회의 촛불시위를 교회가 주축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인철 회장은 “8ㆍ11 비극과 8ㆍ15 광복절을 묶어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한인들의 결집된 모습을 관계당국에 보여주는 촛불 추모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