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DLI 랭귀지데이 행사에서 한국어과 교수들과 삼보사 불자들이 공동으로 연 민속장터에 여고생 등 청소년들이 몰려들어 ‘맛뵈기 한국과외’를 받고 있다.
-카멜 삼보사 손잡고
19일 랭귀지데이 행사에 수천명 몰려
고교생 군입대예정자 등 각지에서 몰려든 청소년 수천여명이 지난 19일 몬트레이 소재 국방외국어대(DLI)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음미했다. DLI가 예비학생들에게 학교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 각 언어권 국가의 문화를 일부나마 체험하도록 하는 연례 랭귀지 데이에서였다.
DLI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교전상대국 또는 합동작전국의 언어를 잘 아는 정보병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언어교육 전문 군사학교로 현재 아랍어과에 이어 두번째로 볼륨이 큰 한국어과(교수진 약150명, 학생 500여명)는 한국전(1950-1953)을 거치면서 생겼다.
지난해보다 무려 2,000여명이 더 많은 약 4,000명이 DLI를 찾은 이번 랭귀지 데이 행사에서 한국어과는 한국어 맛뵈기수업과 문화체험 교실을 열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부채춤 공연으로 한국의 미를 과시하고, 민속장터를 열어 한국의 감칠맛을 선보였다.
특히 민속장터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린다는 것 이외에도 미 서부지역 최초 한인사찰인 카멜 삼보사(주지 범휴 스님) 법당 건립기금에 작은 정성을 보태자는 뜻도 담겨 있었다. 때문에 이날 민속장터에는 삼보사의 서학 스님을 비롯해 이명옥, 설정원, 영애 허튼, 크룩스 혜숙 보살 등이 참가해 함께 즐거운 땀을 흘렸다. DLI에서는 나미 탐슨, 글로리아 리, 클랜턴 현주, 문양희, 미라 카러, 김장일, 백승봉 교수 등이 참가했다. <정태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