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뉴저지 에디슨시 인도네시안 숙소 급습 36명 집단체포
미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4일 한인 준 최가 시장으로 있는 뉴저지주 에디슨 지역에서 숨어 살아온 인도네시아 출신 불법체류자 36명을 체포했다.
ICE가 특정 지역에 ‘도피자 작전 팀‘(Fugitive Operations Team)을 투입시켜 추방명령을 받고 잠적한 멕시코 등 남미국가 출신 불법체류자들을 표적 단속한 적은 있으나 아시안 국가 출신을 별도로 색출해내 집단 체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ICE의 이번 단속은 이날 새벽 ICE 뉴왁 뉴욕지부 소속 ‘도피자 작전 팀’ 요원 수십명이 에디슨으로 소재지가 파악된 인도네시아 출신 불법체류자들의 숙소들을 동시 급습해 이뤄진 것으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있었기에 더욱 주목된다.
ICE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33명은 이민판사로부터 이미 최종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숨어 살아왔으며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역시 인도네시아 출신 불법체류자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와 관련 ICE 뉴왁지부 구류 및 추방실(ODR) 레이몬드 시몬세 실장은 “ICE는 현재 추방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제도적으로 표적 단속, 판사의 명령을 집행하고 있다”며 “ICE의 수사 결과 오늘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법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신분과 행적을 감추는
데 서로 협력했고 거주처도 자주 이전했다”고 밝혀 이같은 표적 단속이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ICE 뉴저지 ‘도피자 작전 팀’은 2006연방회계연도(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에 들어 현재까지 ‘도피 불법체류자’ 797명을 체포했다.
한편 ICE는 2006연방회계연도에 ‘도피자 작전 팀’을 현 35개에서 52개로 늘일 방침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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