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계획위원회(CPC)는 퀸즈 메스페스, 우드사이드 지역 130블럭에 대한 조닝을 변경, 중산층 거주 지역으로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간 1만6,000여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됐음에도 뉴욕시에서 가장 낮은 2%의 공실률을 기록할 정도로 빈집이 나오지 않아 렌트비가 뛰는 등 세입자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켜왔다.
조닝이 바뀌는 지역 가운데 퀸즈 블러바드 50~57가, 퀸즈 블러바드 북부 64~73가, 남부 61~73가의 20블럭은 최대 301유닛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에 변경된 조닝 RX7을 적용하면 전체 개발 면적 중 20%를 중산층을 위한 주거지로 배정하는 개발업자는 현재보다 5배까지 넓은 면적의 건물을 신축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중산층을 위한 주거면적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신축되는 건물은 현재보다 3.7배 이상 면적을 넘지 못하며 높이도 125피트 이하여야 하는 규제를 받게 된다.
이번 개발 지역이 지역구인 에릭 지오이아 뉴욕시의원은 “이번 조닝 변경으로 높은 렌트비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중산층은 없게 될 것이다”며 “중산층의 생존권을 보존하는 이같은 계획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 지역이 중산층의 부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
했다.
이와 관련 CPC 아만다 벌든 디렉터는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와 같은 저밀도 지역을 보존하면서 중산층을 위한 신축도 함께 원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퀸즈 블러바드 일대 조닝 변경으로 이 일대 자동차 정비소와 자동차 판매점들이 고층 빌딩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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